박지현 기자
[링크투데이 = 박지현 기자]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한 달여가 지난 가운데, 노동계가 총파업을 예고했다.
지난 20일 공공비정규직노조는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하고, '비정규직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들을 것', '무기계약직과 정규직 간 차별을 없애줄 것' 등을 요구했다.
또 이날 학교 급식 업무 등을 주로 담당하는 학교비정규직노조도 이달 말 총파업을 언급하며 무기계약직을 정규직화해줄 것을 요청했다.
앞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총파업 투표를 진행한 이들은 21일까지 기자회견을 열었으며, 곧 총파업을 선포할 계획이다.
지난 20일 중구 대한문, 종로구 세종로 소공원 등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상경집회를 벌인 건설노조도 총파업 투표를 진행했다.
이들은 불법 하도급 근절, 내국인 건설노동자 고용 대책 마련 등을 주장했다. 지난해 10월부터 총파업에 나선 화물연대도 다음달 1일 결의대회를 개최한다.
화물연대는 문 대통령 공약인 표준운임제 도입, 특수고용 노동자의 노동3권 보장 등 이행을 촉구할 방침이다.